메뉴 건너뛰기

close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9월 6일 기준, 한국이 일본의 백신 접종률을 앞섰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9월 6일 기준, 한국이 일본의 백신 접종률을 앞섰다.
ⓒ Our world in data

관련사진보기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다시 일본을 앞질렀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운영하는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6일까지 한국의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59.93%으로, 일본의 59.55%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이로써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한국이 다시 일본을 앞지르게 됐다. 지난 7월 이전까지 1차 백신 접종률에 있어서 한국은 줄곧 일본에 앞서왔다. 그러나 한국이 6월까지 1500만명 1차 접종에 집중하고, 7월부터는 한동안 1차 접종 휴지기에 들어가면서, 7월 8일부터 일본이 한국보다 접종률이 앞서나가는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국이 지난 8월 16일부터 50~54세 접종, 26일부터 18~49세에 대한 본격적인 접종을 이어나가면서 1차 접종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2차 접종률의 경우 한국은 인구 대비 35.84%(6일 기준)으로, 일본의 48.04%에 못 미치고 있다. 그러나 추석 이후 한국이 본격적으로 18~49세 2차 접종에 집중하면, 2차 접종률 격차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일본은 올림픽 이후 대규모 유행(제5파)가 계속되고 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2만명을 오가고 있으며, 코로나19 환자임에도 병원이나 격리시설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있는 '자택요양자'가 13만 5천명(2일 기준)이 넘어섰다. 사망자 역시 주간 400명대를 기록했으며, 의료 체계가 작동하지 않는 등 유례없는 코로나19 위기를 겪고 있다. 사망률은 인구 100만명 대비 3.12명(주간)으로 한국의 0.88명에 비해 3.5배 가량 높다.

한국 역시 일본과 동일하게 델타 변이의 유행으로 7월 이후 4차 대유행을 맞이했지만, 강력한 거리두기를 통해 (주간 평균) 1일 신규 확진자 2000명대 안쪽으로 4차 대유행의 확산을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그:#백신접종, #코로나19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