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7일 "다시 남북의 시간이 시작되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통일부 직원들에게 보낸 취임 1주년 메시지에서 "실날같은 대화의 끈을 희망으로 키워가며 온전히 통일부가 중심이 되어 평화와 남북협력의 길을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라면서 "여전히 돌밭이 우리를 기다리고 메꿔야 할 구덩이들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시간이 걸려도 할 일은 다해야 한다, 지뢰밭이 있으면 하나하나 제거하고 폭풍우가 밀려와도 물러서지 않고 뚫고 나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또 이 장관은 "때로는 인내심과 끈기가 우리의 무기"라면서 "겸손하지만 당당한 통일부 식구들의 능력을 저는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 장관은 지난 1년간 함께한 통일부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통일부의 시간, 다시 만들어 가자, 이제 또 시작"이라면서 글을 맺었다.
이 장관은 지난 2020년 7월 27일 통일부 장관에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