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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부산 북항재개발 현장을 찾아 사업보고를 듣고 "차질없는 추진"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부산 북항재개발 현장을 찾아 사업보고를 듣고 "차질없는 추진"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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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부산시가 2030 월드엑스포(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신청서를 지난 23일(현지시간) 제출한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북항재개발 현장을 찾았다. 북항이 훤히 보이는 전망대에 오른 김 총리는 "부산의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진도를 정확하게 챙겨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25일 오전 6·25전쟁 7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김부겸 총리는 이후 부산 북항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총리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북항재개발홍보관에서 북항재개발 추진현황, 계획을 직접 보고받았다. 현장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안병길 국민의힘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관계자 등이 동석했고,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이 설명에 나섰다.

현안 청취 이후에는 언론과 인터뷰 시간이 마련됐다. 김 총리는 최근 북항재개발 논란과 관련해 중단없는 일정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미래 부산 비전의 문제이고, 문재인 정부 내에 1단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한 일"이라며 "돌아가면 해수부, 기획재정부 관계자를 소집해 어떤 위치에 와 있는지 (살펴보고) 부산 시민의 우려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해수부, 북항재개발 '트램·공공콘텐츠' 제동 논란 http://omn.kr/1tsdm

다만 북항재개발 2단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에 대해서는 "행정 절차를 즉흥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북항재개발이 2단계 개발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2030 엑스포 유치와 연관되는 문제인 만큼 유치위원회와 긴밀히 상의하고, 차질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55보급창, 8부두 등 부산항 미군 시설 이전 대응 문제에서는 "지자체와의 논의"가 강조됐다. 그는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겠다"라며 "부산시와 사전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니 어느 단계에서 결정되는 것인지 한미국방장관까지 올라가야 할 사안인지 부지반환이나 소파협정과도 연관이 있는지 부산시와 상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총리의 마지막 발언은 부산의 역할 부각이었다. 그는 "부산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도약시킬 수 있는 또다른 형태의 성장의 거점으로 무럭무럭 뻗어나갈 수 있게 정부가 열심히 돕겠다"고했다.

한편, 김 총리의 부산 방문에 맞춰 부산북항공공성실현을위한부산시민행동,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등은 서한 전달에 나섰다. 박재율 시민연대 상임대표는 "해양수산부의 감사로 트램·공공콘텐츠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라며 진상규명,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현장엔 경찰까지 배치됐지만, 서한 전달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박 대표가 서한 전달을 시도하자 터미널 입구에 들어선 김 총리는 시민단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이를 건네받았다. 시민연대 등의 조속한 사태해결 요구에 김 총리는 "잘 정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부산 북항재개발 현장을 찾아 사업보고를 듣고 "차질없는 추진" 입장을 밝혔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2층 입구에서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가 북항재개발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자 이를 받아 든 김 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부산 북항재개발 현장을 찾아 사업보고를 듣고 "차질없는 추진" 입장을 밝혔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2층 입구에서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가 북항재개발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자 이를 받아 든 김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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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부산 북항재개발 현장을 찾아 사업보고를 듣고 "차질없는 추진"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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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부겸, #북항재개발, #해양수산부, #2030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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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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