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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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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 고향을 찾는 이들이 많이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정부와 각 지자체가 고향 방문과 외출 자제를 권고한 탓인지 명절 분위기가 예전만 못하다.

이런 가운데, 예년 같으면 정체와 지체가 반복될 정도로 교통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설날 연휴 첫날 고속도로 차량은 평일보다 다소 많은 정도로 차량 흐름이 매우 좋다.

11일 오전 11시 기자가 달려본 서해안고속도로 목포쪽 방향 서산에서 보령까지 구간은, 지난해(2020년)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제한속도 110킬로까지 낼 수 있을 정도로 원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귀성 차량이 늘어 톨게이트 입구에는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최대 정체가 이어지고, 오후 5~6시에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은 쉽게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웠다. 귀성객들은 휴게소 내 음식 섭취가 금지된 탓에 간단한 포장 음식을 챙기고 화장실 등을 다녀온 후 서둘러 떠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귀성객이 적은 것은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버스터미널도 마찬가지로, 귀성객과 마중 나온 가족으로 북적거리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어 차분했다. 서산 시내 도로와 거리도 다소 한산했다.

반면, 설 대목을 맞은 서산동부시장은 제수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찾은 시민들로 다소 북적거렸다. 하지만, 코로나19 탓인지 사람들로 넘쳐나던 옛 전통시장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제사용 전과 흰떡을 판매하는 곳에서는 많은 시민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평소보다는 사람이 제법 많았지만, 명절치고는 한가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목장사가 없어진 지 오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더 그런 것 같다"며 "그래도 살아내야겠죠. 다들, 잘 견뎌냅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년과는 다른 설 연휴 풍경을 보이는 가운데 서산시는 설 연휴 하루를 앞둔 지난 10일 "설 연휴 기간이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면서 "올해만큼은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고향 방문과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에도 서산 시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정상 운영(오전 9시~ 오후 6시)한다"며 "고열·기침·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했다.


#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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