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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의 ABC방송 인터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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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4일(현지시간)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는 22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화요일 바이든 당선인의 첫 내각 인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레인 비서실장 지명자는 "첫 발표 대상이 어떤 부처이고, 누가 장관이 될 것이냐는 바이든 당선인인 그날 직접 말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설명은 삼갔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신임 재무장관 인선을 결정했고, 추수감사절(11월 26일) 전후로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 내 진보와 중도층이 모두 수용할 만한 인사"라고 예고한 바 있다. 또한 새 내각은 다양한 인종과 성별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클레인 비서실장 지명자를 비롯해 마이크 도닐런 백악관 선임고문, 말라 아디가 영부인 정책국장 등 백악관 참모진 인선도 단행하고 있다.

ABC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에도 불구하고 바이든 당선인이 정권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한편, 클레인 비서실장 지명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내년 1월 20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에 보던 취임식은 아닐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축하하고 싶은 것을 알지만, 최대한 안전하게 취임식을 치르는 방법을 찾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 대통령이 취임하는 순간의 중요성과 상징적 의미를 가진 취임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러면서도 코로나19의 확산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불복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유해하다"라고 비판하며 "그러나 1월 20일에 벌어질 일은 바뀌지 않을 것이고, 바이든 당선인이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공화당 지지자의 70%가 바이든 당선인이 부정 선거로 승리했다고 믿는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질문에 "바이든 행정부가 공화당 지지층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하나로 단결시켜야 하고, 그것은 바이든 당선인이 펼친 선거 운동의 본질이었다"라며 "이 나라를 치유하고, 근간을 회복하고, 통합하는 것이 바이든 당선인이 지금도 하고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