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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시 서면 현암리 의암호반길 토사 발생 현장
  춘천시 서면 현암리 의암호반길 토사 발생 현장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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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서 지역에 지난 29일부터 30일 현재 오전까지 100㎜ 가량의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30일 오전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접수된 피해는 도로 장애 7건, 배수 문제 2건, 주택파손 2건, 간판파손 1건 등 모두 12건이다. 지역별로는 철원 3건, 춘천 2건, 원주 2건, 양구 1건, 태백 1건, 강릉 1건, 평창 1건, 화천 1건 등이다.

특히 오전 4시 59분 토사가 유출된 강원 춘천시 서면 현암리 403번 지방도는 강원도로관리사업소가 1개 차로 통행을 막고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교통사고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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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인한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오전 1시 13분경, 영월 주천면 신일리 82번 지방도에서는 40대 부부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고 도로 옆 3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부부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전 3시경에는 원주시 귀래면에서 1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져 도랑에 빠졌고, 같은 시각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에서는 60대 남성이 몰던 5톤 트럭이 브레이크 고장 낙석 방지벽에 충돌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릉 21㎜ 문막(원주) 115.5㎜ 시동(홍천) 103.5㎜ 동송(철원) 103.0㎜ 횡성 99.5㎜ 등이다.

기상청이 강원내륙.산지에 호우특보를 발효한 가운데,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하류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자제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오늘 낮까지 강원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된 많은(최대 200㎜) 비가 내리고, 강원 동해안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15~18시)까지 가끔 비(5~40㎜)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태그:#강원도, #강원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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