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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창립자를 접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창립자를 접견하고 있다. ⓒ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인으로서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9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4월 4주 차 조사에서 4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응답률 9.7%)에게 "윤 당선인이 당선인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물은 결과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4%. 그 외는 '모름/무응답' 혹은 '어느 쪽도 아님'으로 의견을 유보했다.

긍·부정평가 격차는 1%p 차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내다. 지난주 조사(4.19~4.21)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1%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p 하락했다.

지역별론 대구/경북(긍정 57% - 부정 26%)과 부산/울산/경남(56% - 29%)에서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겼다. 다만, 서울 지역 응답자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7%p 상승한 51%,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상승한 40%였다. 인천/경기 지역 응답자의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상승한 48%,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p 하락한 40%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58% - 32%)·70대 이상(56% - 21%)에서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겼고, 40대(31% - 60%)·50대(41% - 50%)에서 부정평가가 50%대로 나타났다. 18·19세 포함 20대와 30대의 긍·부정평가는 전주 조사 때와 다르게 반전됐다. 18·19세 포함 2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8%p 하락한 41%,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p 상승한 48%로 나타났다. 30대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상승한 34%,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2%p 하락한 46%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p 상승한 38%,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하락한 50%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p 상승한 32%,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변화 없이 42%였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이 있는, 이른바 '정치 고관심층'의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7%p 하락한 44%,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6%p 상승한 48%였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다시 부정평가 이유 1순위 된 까닭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관저로 사용할 예정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관저로 사용할 예정인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 ⓒ 권우성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 1순위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꼽혔다. 직무수행 부정평가자(n=443)에게 자유응답으로 이유를 물은 결과 ▲ 대통령 집무실 이전(35%) ▲ 인사(14%) ▲ 독단적/일방적(7%) ▲ 소통 미흡(5%) ▲ 신중함 부족/성급함(4%) ▲ 취임식 예산 낭비(3%) 등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은 "(전주 조사와 비교하면) 부정평가 이유 1순위는 '인사(人事)'에서 다시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바뀌었다"며 "지난 주말 사이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이 새 대통령 관저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또다시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이목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는 국민의힘(40%)-더불어민주당(37%)-무당층(17%)-정의당(4%)-그 외 정당/단체(2%)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p 상승했고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3%p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당선인#대통령 집무실 이전#외교부장관 공관#직무수행 평가#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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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입사. 사회부·현안이슈팀·기획취재팀·기동팀·정치부를 거쳤습니다. 지금은 서울시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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