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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울산 북구 농소1동 윤종오 선거사무소에 모여 있던 윤종오 후보와 지지자들이 출구조사 승리에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하지만 14일 검찰이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하자 윤 당선자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울산 북구 농소1동 윤종오 선거사무소에 모여 있던 윤종오 후보와 지지자들이 출구조사 승리에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하지만 14일 검찰이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하자 윤 당선자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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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첫 현장노동자(현대자동차) 출신 북구 무소속 윤종오 후보가 61.5%의 높은 득표율로 새누리당 윤두환 후보(38.5%)에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당선 다음날인 14일 오후 검찰이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관련 기사 : 검찰, 울산 북구 윤종오 당선자 선거사무소 압수수색)

이에 윤종오 당선자는 14일 오후 입장을 발표했다. 윤 당선자는 압수수색이 "새로운 노동진보정치를 꺾기 위한 현 정권의 정치적 공안탄압"이라고 주장하며 "이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산 북구 윤종오 당선자 "정치탄압 도 넘어"

윤종오 당선자는 "박근혜 정권의 정치탄압이 도를 넘어섰다"면서 "노동자가 국회에 입성하는 것이 그렇게 두려운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14일) 오후 3시 경·검찰은 윤종오 국회의원 당선인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얼마 전 선거법 위반이라며 수색한 마을공동체 동행 사무실에서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아 당황했는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당선인 사무실까지 수사한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압수목록 역시 별 게 없다. 컴퓨터 이미징 복사와 선거사무 관련 서류 등 일반적인 내용들만 가져갔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검찰의 수사는 윤종오를 지지한 북구 주민들과 노동자들의 의사를 무시하고 욕보인 짓"이라고도 주장했다.

윤종오 당선자는 "노동자 국회의원 당선자로서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노동법 개악을 막고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울산 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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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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