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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남북정상이 만나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백악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폼페이오 인준안 통과 직후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환영 뜻을 밝히며 본인 트위터에 이같은 사진을 두 장 공개했으나, 구체적 촬영 날짜와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4월 26일(현지시간), 남북정상이 만나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백악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 장면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폼페이오 인준안 통과 직후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환영 뜻을 밝히며 본인 트위터에 이같은 사진을 두 장 공개했으나, 구체적 촬영 날짜와 장소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 백악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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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북한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의 석방을 시사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북한과 억류자 석방에 관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북한이 올바른 일을 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17개월 동안 억류자들의 석방을 요구해왔고, 이번에 다시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석방을 결정한다면 위대한 제스처(great gesture)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정상회담의 정확한 날짜와 장소 발표가 지연되는 이유 중 하나로 억류자 석방 문제가 걸려있다는 점에서 만약 북한이 미국인 3명을 전격 석방한다면 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이란 핵합의 탈퇴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인 억류자 석방에 대해 "그들이 석방된다면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곧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억류자들을 데리고 귀국할 가능성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정상회담의 중대한 디테일을 확정하기 위해 북한으로 갔다"라며 "3명의 미국인이 곧 송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40일 만에 재방북에 나선 폼페이오 장관은 "두 번째 방문에서는 우리가 기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말하고 싶다"라며 "우리는 과거에 갔던 길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가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덜어주도록 강요하는 작은 이익으로 북미정상회담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안보 관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조건들에 대한 윤곽을 잡을 것"이라며 "북미정상회담의 날짜와 장소, 일정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항을 확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 "우리가 북한에서 누구를 만날 것인지를 정확히 모른다"라며 "우리는 북한 정부를 대표해 확실한 대답을 해줄 사람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태그:#마이크 폼페이오, #북한, #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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