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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새해 평일업무 첫날인 2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안철수 신당'을 견제하는 등 세력 확장에 나섰다. 김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 당원 등이 참배를 위해 국립5·18민주묘지 들어서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새해 평일업무 첫날인 2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안철수 신당'을 견제하는 등 세력 확장에 나섰다. 김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 당원 등이 참배를 위해 국립5·18민주묘지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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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새해 평일업무 첫날인 2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안철수 신당'을 견제하는 등 세력 확장에 나섰다. 김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 당원 등이 제단에 고개를 숙인 채 참배를 하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새해 평일업무 첫날인 2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안철수 신당'을 견제하는 등 세력 확장에 나섰다. 김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 당원 등이 제단에 고개를 숙인 채 참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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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새해 평일업무 첫날인 2일 광주를 찾아 '안철수 신당'을 견제하는 등 세력 확장에 나섰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아래 5·18묘지)를 찾아 "호남에서 민주당을 향한 질책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목소리를) 민주당은 잘 경청하고 있고, 그 뜻을 충분히 헤아려서 통 큰 변화를 통해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순신 장군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호남이 없었다면 국가도 없었을 것이다)'란 말을 인용해 "약무호남 시무민주라고 생각한다"며 "호남이 없는 민주당은 생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장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이용섭 의원(광주 광산을)은 "안철수 신당이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은 신당에 대한 기대보다 민주당을 향한 분노와 실망 때문"이라며 "(지방선거까지) 짧은 기간이지만 민주당이 공천혁명을 통해 좋은 후보를 내세우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 (지금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KBS가 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광주·전남 시·도민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49.8%로 나타나 민주당(28.6%)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 지도부, 20여 분 참배... "분신한 이남종씨 잘 예우할 것"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새해 평일업무 첫날인 2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안철수 신당'을 견제하는 등 세력 확장에 나섰다. 김 대표가 참배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새해 평일업무 첫날인 2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안철수 신당'을 견제하는 등 세력 확장에 나섰다. 김 대표가 참배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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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새해 평일업무 첫날인 2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안철수 신당'을 견제하는 등 세력 확장에 나섰다. 김 대표는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 전남대 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옥중 단식투쟁 끝에 사망) 묘 앞을 찾아 "자주 왔어요"라고 말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새해 평일업무 첫날인 2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안철수 신당'을 견제하는 등 세력 확장에 나섰다. 김 대표는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 전남대 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옥중 단식투쟁 끝에 사망) 묘 앞을 찾아 "자주 왔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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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국립현충원을 찾은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을 거쳐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5·18묘지 참배에는 김 대표를 비롯해 전병헌 원내대표, 강운태 광주시장, 임내현 광주시당 위원장, 이윤석 전남도당 위원장 등 당 지도부 및 광주·전남 지역구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의 참배 소식에 이 지역 당원과 지지자들 300여 명이 5·18묘지를 방문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20여 분 동안 5·18묘지에 머무르며 참배 일정을 소화했다. 김 대표는 방명록에 "여기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끈 광주에서부터 민주당이 통절하고 담대한 변화로 어두운 시대 희망을 향해 전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또 김 대표는 1980년 5·18민중항쟁 당시 전남대 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옥중 단식투쟁 끝에 사망) 묘 앞을 찾아 "자주 왔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열사 묘비 뒷면에 새겨진 글을 보고 "(묘비 뒤에) '아직 죽을 때가 아닌데', 이렇게 적혀 있네요"라며 목소리를 낮추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를 외치며 분신한 뒤 새해 첫날 끝내 숨진 이남종(광주 북구, 40)씨와 관련해서 김 대표는 "광주시당 차원에서 예우해 잘 모실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기자가 "(분신을 하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 말씀 해달라"고 묻자 김 대표는 "방금 답을 했다"며 말을 아꼈다.

참배 앞서 농민회 항의 "쌀 목표가격 변경, 민주당 속임수로 물거품"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새해 평일업무 첫날인 2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여당과 쌀 목표가격을 18만 8천원에 합의한 민주당에 항의하며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새해 평일업무 첫날인 2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여당과 쌀 목표가격을 18만 8천원에 합의한 민주당에 항의하며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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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참배에 앞서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여당과 쌀 목표가격을 18만 8천원에 합의한 민주당에 항의하며 "김한길 대표, 전병헌 원내대표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5·18묘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당론인 (쌀 목표가격) 19만 5천원도 지키지 않았을 뿐 아니라 법률개정안에 생산비 보장 문구도 넣지 못했다"며 "8년간 애타게 투쟁하면서 기다렸던 쌀 목표가격 변경이 민주당의 속임수와 박근혜 정부의 반농민정책으로 물거품이 됐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도중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갑)이 인사를 건넸지만 이들은 "새누리당 2중대"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악수를 거부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가 5·18묘지 입구를 지날 때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태그:#민주당, #김한길,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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