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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일본 노선 인터넷 특가 판매 행사를 진행하면서 야스쿠니신사 사진을 홍보용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14일까지 나리타, 하네다, 오사카 등 주요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최고 6만여원을 할인해주는 인터넷 특가 행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행사를 홍보하기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홍보 메일을 발송했는데 이 메일 안에 담긴 배너에 야스쿠니신사의 사진이 들어 있었다. 

 

홍보메일을 받은 배아무개씨는 "일본노선 홍보 사진에 야스쿠니 신사를 사진으로 넣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어이없어했다. 

 

야스쿠니신사는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의 위패가 있는 곳으로 일본 총리의 참배를 놓고 숱한 외교적 마찰이 발생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아소 다소 총리는 빠졌지만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소속된 일본 여야 의원 48명이 가을철 대제에 맞춰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기도 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홍보물에서 문제가 된 야스쿠니신사 사진을 빼고 대신 북치는 소년의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바꾼 상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홍보 메일 발송은 대행사에서 처리한 것인데 그 사진이 야스쿠니 신사 사진인 줄 모르고 실수를 한 모양"이라며 "사후에 문제점을 발견하고 현재는 모두 수정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태그:#아시아나항공, #야스쿠니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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