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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한미연합사령부는 북한이 2차 핵실험에 이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28일 오전 7시15분부로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한 단계 격상했다.

 

5단계로 발령되는 워치콘은 평시에는 3단계이지만 한 단계 격상되면 2단계로 돌입한다. 워치콘 2단계가 되면 북한의 도발위협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 한미 양국은 대북 감시, 분석활동을 강화하는 등 비상태세로 돌입하게 된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금일 한미연합사는 7시15분으로 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을 3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며 "워치콘이 격상되면 감시자산 항공정찰등의 정보수집자산, 분석요원등을 증가 투입해 대북 감시태세를 더욱 강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한국과 미국은 상호 긴밀한 협조하에 필요한 대북감시 및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이 워치콘 2로 격상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북한이 1982년 2월부터 약 1개월간 IL-28 폭격기를 전진배치하고 훈련했을 때와 1996년 4월 판문점에 무장병력을 투입하는 등 정전협정 체제 무력화를 기도했을 때, 그리고 북한이 2006년 10월 당시 1차 핵실험을 했을 워치콘 2를 발령한 바 있다.

 

다음은 원태재 대변인과 나눈 일문일답.

 

- 워치콘 (Watchcon) 격상은 얼마만인가.

▲최근에 했던 것은 2006년 10월이다. 10월 (9일) 북핵(실험) 사태 시에 한 적이 있다. 그리고 과거에도 1982년 2월에 약 한달 동안 북한의 IL 28폭격기 전진배치와 관련해서 한 적이 있고, 또 1996년 4월 초에 북한의 종전협정체제 무시 책동과 관련해서 한 적이 있다.

 

그리고 2006년 10월 15일에서 약 2주 정도 북핵사태시에 격상한 적이 있고 그 이후에 계속 와치콘 3로 유지 되어오다가 금일 07시 15분부로 격상이 된 것이다.

 

- 격상기준이 있는가.

▲관계자들이 전문적인 판단을 하고 한미 양국간에 합의를 봐야 한다. 평가결과에 의해서 양측이 합의를 보면 격상할 수 있다. 현재의 어떤 유역과 잠재적인 유역, 예상된 유역 모든 것을 종합해서 판단하고 있다.

 

- 북한의 서해도발 우려가 있기 때문인가.

▲현재로 봐서는 어느 특정 해역이나 지역을 얘기할 수는 없다. 지상·해상,·공중 특히 DMZ, JSA, NLL이런 지역이 특히 주목해야 하는 지역으로 본다.

 

- 감시 태세 강화한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인가.

▲추가적인 자산이 투입될 수도 있고, 자산은 운영 횟수가 늘어날 수도 있고, 또 분석하는 요원들의 또 늘어날 수 있고 그렇다.

 

- 핵물질 지진파 진도가 어떻게 되나.

▲만약에 핵물질을 수집장을 통해서 수집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분석하고 하는 것에는 또 추가적으로 또 1주일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태그:#북핵, #워치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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