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여부에 따라 중환자 수를 비교해 보면 미접종인 경우 7.8%가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상태 이상의 중증이고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반면 백신접종을 마친 경우 중증 이상이 0.7% 수준입니다.
이봉렬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에 걸렸을 경우 6.4%는 산소호흡기가 필요했고, 1%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지난 28일 동안 2명의 코로나 확신자가 사망했는데 둘 다 백신 미접종자였습니다. 반면에 완전 접종자인 경우 99.3%가 가벼운 증상 혹은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였고,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경우는 0.5%,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0.2%인 2명이었습니다.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중증 이상이 될 확률이 0.7%와 7.8%로 열 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겁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지금까지 나이별로 정해진 기간 동안 백신 예약을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기면서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은 줄어드는 반면 백신은 이미 확보가 된 상태라 백신접종센터에 가면 어느 때라도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싱가포르는 코로나 확산을 막고 백신접종률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특별한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특단의 대책
8월 10일, 봉쇄해제 조치로 식당이 다시 영업을 할 수 있게 되었는데, 백신 완전 접종자만 식사가 가능합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야외로 개방된 형태의 호커센터(노점을 한군데 모아 놓은 싱가포르의 야외식당)에서만 두 명 단위로 식사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