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극단주의 채널이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는 CNN의 보도. 소아성애 관련해서 아모스 이의 채널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CNN 보도 화면
2018년 4월 <시엔엔>은 유튜브가 백인 민족주의자, 나치, 소아성애, 음모 이론 및 북한을 홍보하는 채널에 수백 개의 광고를 걸어 돈을 벌게 했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이 기사에 소개된 아디다스, 아마존, 시스코, 힐튼 같은 광고주들이 유튜브에 항의하고 광고 집행 계획을 다시 세우는 등 파장이 컸습니다.
이 기사에 소아성애의 대표적인 사례로 아모스 이의 채널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미국 장난감산업협회는 즉각 광고를 철회했고, 유튜브는 아모스 이의 채널에서 모든 광고를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으로 채널을 중지시켜 버렸습니다.
유튜브는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7월에는 후원 통로로 이용하던 페이트리언의 계정이, 12월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중지되었습니다. 유튜브를 비롯한 SNS 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수익을 창출하던 아모스 이에게 자기의 주장을 드러낼 통로와 후원을 받을 통로가 모두 막혀 버린 것입니다.
그렇게 잊히던 아모스 이는 2020년 8월 한 싱가포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미국 감옥에 있을 때 자기애적 인격 장애를 진단 받았다고 밝히며, 이름을 폴로클(Polocle)로 바꾸고 삶의 방식도 바꾸겠다고 했습니다. 당분간은 인터넷을 통해 주목받는 생활도 멀리 하겠다고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