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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원 문제의 발언 전말(0)
  아나키스트 2001.07.06 18:13 조회 0 찬성 0 반대 0
퍼왔시요
추사모 발족하시죠. 회원가입할께요
또한명의 동지를 본것 같아서



△ 민주당 지방자치위원장인 추미애의원이 6일 오전 출근길에 취중의 신문사 비난발언 파문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




조선일보가 보도한 `추미애 의원 취중욕설 파문'은 5일 저녁 김중권 민주당 대표와 개혁성향 의원 모임인 바른정치실천연구모임 소속 의원들의 저녁자리에서부터 비롯됐다.
이 자리는 국정쇄신 요구를 주도했던 모임 소속 의원들과 김 대표의 `스킨십 형성'이 목적이었던 만큼, 폭탄주가 7잔이 돌았고 밤 10시 자리를 파할 때는 모두들 만취한 상태였다.

비공개 모임이었으나, 7명의 기자들이 모임장소인 서울 시내 한정식집으로 모여들어 대화내용을 브리핑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정동영 이호웅 의원이 “그럼 안으로 들어가 한잔 더하자”며 기자들을 음식점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추미애 의원은 차를 타고 돌아가려 했으나, 정·이 두 의원이 소매를 끌어 자리를 같이했다.

추 의원은 “이 시간이면 집에서 가사를 돌봐야 하는 주부인데, 여러분과 자리를 같이 한 이유는 현 시국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기자로서) 뭘 얻어가려 하지 말고,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는 말부터 시작했다.

추 의원의 주된 얘기 소재는 96년 대구 달성 선거에서 엄삼탁 후보에 대한 지원활동을 편 내용이었다. 지역감정으로 인한 한계를 말했고, 당시 박근혜 후보쪽이 내건 “죽은 박정희가 산 김대중을 이긴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거론하며 울분을 토로했다. 선거에서 지고 남편과 함께 나눈 대화를 소개하는 대목에서는 눈물을 줄줄 흘렸다.

술이 취했던 만큼 횡설수설했고, 감정이 격앙돼 있었다.

그러던중 갑자기 “x같은 조선일보”라는 발언이 튀어나왔다. 맞은 편에 조선일보 기자가 앉아 있었으나, 출입한지 며칠되지 않아 의식하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회창이 이놈”이라는 발언은 정 의원이 “추 의원이 한나라당에 있었으면 우리가 얼마나 무서웠겠느냐”고 말한데 대한 추 의원의 반응이었다. “내가 왜 한나라당에 가? 한나라당에 가느니, 정치를 안해”라고 탁자를 치면서, 한나라당을 비난했고,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를 거론했다.

추 의원의 얘기는 소설가 이문열과 벌인 `곡학아세' 논쟁으로 이어졌다. “이문열 같이 가당치 않은 놈이 x같은 조선일보에 글을 써서... 뭐 대한민국의 4분의 1이 조선일보를 봐?” 등의 발언을 했다.

바로 앞 자리에 앉아있던 동아일보 기자에게도 항의를 했다. “동아일보가 내 말을 정확히 인용하지 않았다. 기사를 쓸 것이면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기사화가 됩니다'라고 주의를 줬어야 하는데 왜 마음대로 쓰느냐”고 말했다.

동아일보 기자도 “추 의원의 말은 중언부언이었다. 기사에 대한 판단은 내가 한다”고 맞섰다. 추 의원이 “김병관 사주의 지시로 글을 썼냐”고 말했고, 동아일보 기자도 “뭐 사주라니? 기사는 기자인 내가 썼는데 왜 사주를 말하냐”고 반박했다.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서로 반말이 시작됐고, 추 의원이 “야, 이 놈. 이 새끼가 정말. 이 사주 같은 놈. 비겁한 놈” 등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동아일보 기자도 지지않고 추 의원이 “한심한 기자”라고 말한데 대해 “한심한 의원”이라고 맞섰다.

정동영 의원의 만류로 말싸움은 그쳤으나, 추 의원은 음식점 마당에서 “정의가 바로 서야 하는데, 왜 이러느냐”며 펑펑 울었다. 또 한편으로는 “내가 디엔에이를 바꿔야 할까요?”라고 말해, 젊은 기자와 싸운데 대해 후회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의겸 기자 kyu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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