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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의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국민보고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의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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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10일 한국갤럽 5월 2주차 조사에서 24%로 집계됐다. 2주 전 발표된 직전 조사(4.23~4.25) 때와 같다. 국정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67%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총통화 8910명, 응답률 11.2%)에게 무선전화 10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22대 총선 후 약 한 달 가까이 20%대 국정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셈. 또한 이는 한국갤럽 조사기준 1987년 직선제 도입 후 역대 대통령 취임 2년 국정운영 긍정평가 중 가장 낮고 부정평가는 가장 높은 결과이기도 하다(노태우 28%-40%, 김영삼 37%-34%, 김대중 49%-20%, 노무현 33%-55%, 이명박 44%-45%, 박근혜 33%-58%, 문재인 47%-45%).

보수층의 52% "국정운영 잘못하고 있다"

특성별 응답층 변화를 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대구·경북(12%p▲, 25%→37%, 부정평가 57%)과 70대 이상(12%p▲, 45%→57%, 부정평가 30%)에서 크게 올랐지만 전체적인 반등에 실패했다.

먼저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11%p▼, 33%→22%, 부정평가 65%)의 긍정평가가 대폭 하락했다. 그 외 서울(1%p▲, 19%→20%, 부정평가 70%)과 인천·경기(3%p▲, 22%→25%, 부정평가 67%), 광주·전라(2%p▼, 9%→7%, 부정평가 83%)와 부산·울산·경남(-, 31%→31%, 부정평가 60%)에서 소폭의 등락이 있었다.

연령별로 봤을 땐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연령대의 긍정평가가 소폭 등락했다. 다만 70대 이상(부정평가 직전 조사 대비 10%p 하락)을 제외한 이들 연령대의 부정평가가 모두 상승한 게 눈에 띈다.

18·19세 포함 20대(3%p▼, 17%→14%, 부정평가 66%)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올랐다. 30대(-, 13%→13%, 부정평가 77%)와 40대(-, 10%→10%, 부정평가 88%)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각각 3%p 올랐다. 50대(3%p▼, 22%→19%, 부정평가 77%)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4%p, 60대(1%p▲, 37%→38%, 부정평가 54%)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올랐다.

이념성향별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p 내린 3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4%p 오른 52%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57%, 부정평가는 변화 없는 32%로 집계된 것과 대비된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이념성향별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올랐다. 무당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16%, 부정평가는 2%p 오른 61%였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7%p 오른 20%, 부정평가는 3%p 내린 70%로 나타났다.

국힘 34%-민주 30%-조국혁신 11%

한편, 여당 지지도는 여전히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을 상회하는 중이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34%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30%로 양당 지지도는 총선 후 비등한 구도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2%p 내린 11%, 개혁신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5%로 나타났다. 녹색정의당 지지도는 1%,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9%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태그:#윤석열대통령, #한국갤럽, #여론조사, #국정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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