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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9시 전국민중행동이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국정 2년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9일 오전 9시 전국민중행동이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국정 2년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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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시민사회계의 반응은 '냉담' 그 자체였다.

전국민중행동(아래 민중행동)은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직후 '자화자찬 국정 2년 평가! 국민 누구도 인정할 수 없다'는 비판 논평을 발표했다.

민중행동 측은 "국민들이 지난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아래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반민생·반민주·반평화로 일관된 국정기조에 대한 심판을 내렸으나, 기자회견에서조차 윤 대통령은 여전히 국정기조가 옳았다는 말을 반복함으로써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주장한 노사 법치주의 확립의 실상은 건설노조·화물연대 등 노동자들을 향한 무자비한 탄압이었으며, 1인당 GDP 4만 달러 초과 전망은 현재의 고물가·고환율·고금리라는 3중고에 빛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람들은 윤석열 정권의 실책들을 규탄하며 윤 정권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람들은 윤석열 정권의 실책들을 규탄하며 윤 정권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했다.
ⓒ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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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 등 일가와 측근들의 비리에 대한 특검과 고 채상병 특검을 거부하려는 태도 등에서 윤 정권이 국민을 이기려 하는 태도가 여전하다"면서 "사회복지예산 축소 및 부자감세 강행해 경제위기의 고통을 서민들에게 전가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중행동 측은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는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윤 정부를 향해 전민중의 단결된 행동으로써 총선 심판에 이어 더 거대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일갈했다.

한편 민중행동 측은 앞서 이날 오전 9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준)과 함께 윤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으며, 오는 11일 오후 3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윤석열 2년, 거부권 거부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태그:#윤석열, #기자회견, #전국민중행동,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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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한 (전)경기신문·에큐메니안 취재기자. 시민사회계·사회적 참사·개신교계 등을 전담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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