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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미래 유망산업으로 떠오르는 미생물산업 육성을 위해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공모사업에 뛰어든 가운데 농생명허브 선도사업과의 연계도 가능해 선정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위해 공모한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도를 비롯해 전남, 경기, 경북 등 4개 광역자치단체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사업비 150억원(국비 100%) 규모의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선정위원회에서 서류평가(50%)와 현장평가(50%)를 통해 이달 말께 최종 선정한다.

농림부는 국내 미생물산업이 의약, 식품 등을 중심으로 발전해왔으나 최근에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한 비료·농약, 가축용 천연항생제, 가축분뇨 악취제거제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판단, 센터 건립에 나선 상황이다.

여기에 국내 미생물산업 시장 규모가 2012년 4720억원에서 2016년에는 5249억원으로 연평균 2.8%p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유치하게 되면 신 4대 비전 중 하나인 농생명허브조성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미생물가치평가센터와 연계가 가능해져 도정 핵심정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정읍시 산정동에 위치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인근에 사업부지를 확보하고 전북대학교를 운영주체로 결정해 공모를 신청한 상태다.

미생물센터가 설립되면 미생물 제품화 연구와 민간업체 산업화 지원, 우수기술 보급, 교육·컨설팅을 수행하는 한편, 전문연구·실용화 시설과 수요자 요구를 반영해 제품화 장비지원, 해외수출 지원, 전문인력 육성 등의 기능을 하게 된다.

센터는 연면적 7300㎡에 본관동은 3층, 부속건물(PP동)은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인건비 등 운영비는 지자체 등의 부담을 포함해 자체 수익으로 충당해야 된다.

전북도 차세대식품과 관계자는 "농축산 미생물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 산업인데 반해, 국내의 경우 산업화 기반이 사실상 열악한 상황"이라며 "우리지역이 미생물산업을 선도할 핵심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농생명 경쟁력 확보와 고용창출 효과 등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전북중앙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전북도,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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